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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박성호 기자회장 해고
MBC가 보도 책임자 불신임 투표를 주도한 박성호 기자회장을 해고했다.

MBC는 29일 오전 징계위원회를 열고 박성호 기자회장과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에게 각각 해고와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김재철 사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징계위의 보고를 받고 해당 내용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성호 기자회장은 보도 책임자의 불신임투표를 주도하면서 ‘뉴스투데이’ 앵커에서 경질된 바 있다. 이후 박 기자회장과 양 영상기자회장은 ‘사내 질서 문란’을 이유로 인사위원회에 출석할 것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

MBC노동조합은 징계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성명을 내고 “기자들의 목소리에 단 한 번도 귀 기울이지 않던 김 사장이 엄포 끝에 내놓은 첫 칼부림이 해고라는데 우리는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조는 “우리를 일터에서 떠나도록 부추긴 사람은 김재철 사장 본인”이라며 “MBC에서 가장 먼저 해고당해야 마땅한 이는 김재철 사장이다”라고 비난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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