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데이인 29일(현지시간) 영국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아르옌 로벤의 선제골과 결승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3-2로 물리쳤다.
두 팀은 전반전에서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네덜란드가 후반 12분 로벤의 단독 돌파에 이은 첫번째 골로 기선을 잡았다. 1분 뒤에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네덜란드가 2-0으로 앞서 갔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후반 40분 개리 케이힐과 경기 종료 직전 애슐리 영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드는 뒷심을 발휘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2-2 동점 상황에서 한숨을 돌리기가 무섭게 다시 로벤의 역습을 맞아 결국 패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던 리오넬 메시가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3골을 몰아쳐 3-1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은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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