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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무더기 중징계’…이용마 기자 해고ㆍ최일구 앵커 정직 3개월
MBC가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을 해고하고 최일구 앵커에게 정직 3개월을 내리는 등, 노조 파업과 관련해 총 8명을 징계했다.

MBC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용마 홍보국장을 해고하고 보직에서 사퇴한 ‘뉴스데스크’ 전 앵커 최일구 부국장, ‘뉴스와 인터뷰’ 전 앵커 김세용 부국장, 김민식 노조 부위원장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또 보직을 내려놓은 보도국 부장 3명과 노조 교육문화국장을 맡은 김정근 아나운서에게는 정직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이로써 이번 파업으로 징계를 받은 인사는 박성호 기자회장과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을 포함해 10명으로 늘었다.

이에 MBC 노조는 성명을 내고 “2명이 해고되고 보직 간부 5명에게 중징계가 내려진 보도국에서는 166명이 집단 사직을 결의한 상태”라며 “추가 해고에 반발해 드라마국 보직 부장 2명과 글로벌 사업본부 부장 3명이 보직 사퇴를 했고, 보직 사퇴로 김재철 사장 당신이 새로 임명한 사회 1부장마저 또 다시 보직을 사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김재철 체제 하에서 방송을 해서도 안 되고, 할 의사도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스스로를 해고한 상태”라며 “매주 인사위원회를 열고 수 백 명, 아니 우리 모두를 징계한다 해도 ‘김재철 퇴진’의 함성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지역 MBC 노조도 파업에 가세할 조짐이다. 18개 지역 지부는 오는 6~8일 찬반투표를 진행해 파업이 가결되면 1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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