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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 두고 주간 교수와 마찰, 성균관대 학보사 신문 발행 잠정중단
지난 5일 졸업식 때 1인시위를 하다 성균관대와 마찰을 빚은 한 류승완 박사의 기사가 주간교수 반대로 실리지 못하자, 학보 기자단이 잠정적으로 신문발행 중단을 선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성대신문에 따르면, 지난 5일 제1520호에 실릴 ‘류승완 박사 “폭행”. 학교측 “자작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놓고 발행 책임을 맡고 있는 주간교수와 기자단측의 의견을 좁히지 못하다 결국 신문자체가 결호됐다. 성대신문 기자단은 주간이 교체될때까지 신문 발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류승완 박사는 지난 2월 25일 졸업식날 “강의권을 돌려달라”며 교내에서 1인시위를 하다 학교측과 마찰을 빚었다. 류승완 박사는 진단서를 떼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학교측은 그런일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성대신문은 사진과 함게 관련 1인시위 중인 류승완 박사의 기사를 실을 예정이었으나, A주간은 제목, 기사분량 등을 이유로 기사를 미룰 것을 주장했다. 이에 기자단은 납득할 수 없다며 맞섰다.

A주간은 류승완 박사 관련 기사가 지면화하기엔 부적절한 상황이라며 , ‘류승완 박사 “폭행”, 학교 측 “자작극”’이라는 제목이 학교 신문에 실리기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 후 기자단은 헤드라인을 수정해 기사를 게재할 것을 요구했지만 주간은 해당기사를 광고로 대체하고 보도 시점을 한 달 뒤로 미룰 것을 주장했다. 양측은 기사게재를 놓고 이틀동안 논의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으며 결국 A주간은 결호를 선언했다. A주간은 주간직을 사퇴함으로써 결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했고 학교측에 받아들이지 않았다.

성대신문은 그간 반값등록금 기사, 비정규교수노조 분회장 인터뷰 등의 기사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다른 기사나 광고로 대체되고 있다며 주간이 교체될 때까지 신문 발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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