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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 배관 타고 올라가 5층부터 4층, 3층, 2층, 1층, 차례대로 턴 남자 구속
서울 광진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빌라만을 골라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가정집에 침입, 수천만원을 훔친 A(40)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스포츠토토 도박에 빠져 2011월 5월께부터 최근까지 광진구와 중랑구, 동대문구 일대 고급 빌라만을 골라 새벽 시간대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베란다로 통해 가정집에 침입하는 수법으로 총49회에 걸쳐 5000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이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오전 3시∼6시 사이 창문을 열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 고급 빌라만을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고층일수록 베란다 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다. 피의자는 가스 배관을 타고 맨 위층인 5층까지 올라가 4층,3층, 2층 ,1층으로 내려오면서 연속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봉제공장을 운영하다 부인과 이혼한 뒤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스포츠 토토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들어났다. 과거 동일 혐의로 구속된 전력도 있다.

경찰은 “다세대 및 다가구는 고층까지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가스 배관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고층이라도 창문을 꼭 잠그고 가스 배관에 가시 모형의 가스 배관 방범덮개를 설치하면 절도 피해를 예방할수 있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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