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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군기지, 이번엔 보수단체와 찬성 단체 충돌 우려
8일 제주해군기지 부지 내 구럼비 해안에 대한 발파작업이 이틀째 진행되는 가운데 뉴라이트 출신 목사등이 주축이 된 보수단체가 기지 건설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연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일, “오는 8일 개신교인들을 몰고 가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가톨릭교회와 맞짱을 뜨겠다”고 천명한 서경석 목사(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등이 참석해 기지건설 찬ㆍ반 단체간의 충돌이 강하게 우려된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와 애국단체총연합회 등 전국의 보수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강정천 체육공원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촉구 시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행사에는 도외에서 온 500여명과 도내 찬성단체 회원 1000여명이 참가한다.

경찰은 구럼비 해안 주변에 13개 중대 1000여명의 경력을 배치, 해군기지 시공사에 대한 경비지원과 함께 찬반 단체 간 충돌을 막을 방침이다.

한편, 해군기지 시공사측은 이날 오전 7시께 서귀포시 안덕면 화약보관업체에서 발파용 화약을 기지 부지 내 구럼비 해안으로 운반했다. 발파는 방파제의 기초 구조물인 ‘케이슨 제작장’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7일 진행된 구럼비 해안 바위 위쪽 지점의 반경 15∼20m 범위에서 이뤄진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방파제 기초 구조물을 만들기 위한 폭파가오전 중 4차례 정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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