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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사건 덮어줄게”경찰이 절도범 뇌물 꿀꺽 등
○…서울 중랑경찰서 A(46) 경위. A 경위는 지난해 4월 서울 중랑구 상봉동의 한 대형할인점 매장에서 화장품을 훔치다 적발된 B(28ㆍ여) 씨로부터 30만원을 받고 사건을 처리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A 경위는 할인점에서 절도 혐의로 적발된 피의자로부터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150만원을 받고 사건을 묵살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 할인점 직원은 붙잡힌 절도범을 지구대에 넘기면 사건이 처리되는 데 상대적으로 오래 걸린다는 점 때문에 평소 안면이 있는 A 경위에게 직접 연락했다. 이렇다 보니 절도범을 인계받은 A 경위가 독단적으로 사건을 무마한 것으로 나타났다.

A 경위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3일부터 무단결근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2008년 이후 이 할인점에서 절도로 적발됐으나 입건처리되지 않은 314명에 대해 A 경위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 중 현재까지 A 경위가 금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피의자는 K 씨를 포함해 8명으로, 금액은 520만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가출청소년, 생활비 탓에 개 훔쳐 팔아

○…A(18) 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30분께 전남 광주 서구 광천동 B(72) 씨 집에 침입, 줄에 묶인 개를 훔쳐 달아났다.

A 군은 또 이 일대에서 개 5마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훔친 애완견은 마리당 4만~5만원을 받고 인근 건강원에 내다팔았다. 건강원은 이렇게 사들인 애완견으로 개소주 등을 만들어 팔았다.

집에서 가출해 PC방과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살아온 A 군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 군은 “인터넷 등을 통해 개를 팔면 돈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를 훔쳤다”고 말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7일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을 훔친 혐의(절도)로 A 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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