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 군고구마 장사 강요
5개월간 수백만원 갈취
서울 송파경찰서는 학교 후배들을 상대로 군고구마 장사, 스마트폰 절도 등을 시켜 수익금을 매일 상납받는 방법으로 5개월간 600만원 상당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공갈, 폭행 등)로 14명을 검거, 이 중 A(22)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 2011년 12월 18일부터 지난 1월 21일까지 송파구 장지동 임마뉴엘복지회관 앞 노상에서 중학교 후배 B(17)군 등 5명에게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군고구마 장사를 시켰다.
이들은 장사가 끝난 뒤 매일 11만원을 상납받는 방법으로 총 400만원을 빼앗았다. 후배들이 일 11만원의 상납금을 채우지 못할 경우 스마트폰을 훔쳐오게 해 장물로 팔아 그 대금을 챙겼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