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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희롱 교수 수업에 집단반발…폐강 ‘굴욕’
부산의 모 대학에서 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았던 교수의 수업을 학생들의 집단적으로 수강등록을 취소하면서 폐강 위기에 놓였다.

성추행으로 문제가 된 A교수는 이번 학기 해당 학과에서 B과목, C과목‘, D과목, E과목 등 모두 4과목을 학부생을 대상으로 개설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안 총학생회는 성희롱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공간에 있도록 해서는 안된다며 수강정정을 통한 폐강운동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수강정정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A교수의 수업을 신청했던 학생들이 등록을 취소하면서 수강학생수가 과목마다 크게 줄었다. D과목의 경우 학생 전원이 수강을 취소해 폐강될 예정이다. E과목은 43명이던 인원이 19명으로 줄었고 B과목과 C과목에서도 수강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총학생회측은 “지난해 6월에 피해를 본 학생이 재학중”이라며 “성희롱 가해자와 피해자 공간분리의 원칙에 따라 A교수가 해당 건물에서 강의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추행으로 문제가 된 A교수는 지난해 6월 제자를 성희롱한 사실이 국가인권위원회와 대학 성폭력상담센터에 의해 밝혀져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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