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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꽃샘추위…나들이객은 어디로 갔나
본격적인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월 두번째 일요일인 11일 뚝 떨어진 기온에 전국의 유명산과 행락지엔 인적이 뜸했다. 이날 낮 기온이 영하 5.5도~영상 7도를 기록한 가운데 중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4.5도~영상4.7도로 쌀쌀했다.

때문에 주요 유원지는 평소 휴일보다 인적이 드물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 극장가와 시내 쇼핑가 등은 젊은 연인과 가족 등의 인파로 북적거렸다.

전남·북과 광주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며 산간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유명산과 유원지 등은 비교적 한산했다.

부산지역도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해운대해수욕장과 이기대해안공원 등 야외 유원지를 찾는 사람은 눈에 띄게 줄었다. 대구·경북은 곳에 따라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부내륙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눈이 내렸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체감 온도가 떨어지면서 팔공산이나 주왕산 등 유명산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었다.

오전 한때 약한 눈발이 날린 대전·충남지역 유명산 등도 평소 휴일보다 등산객이 준 가운데 계룡산에 5000여명이 찾아 봄기운을 만끽했다. 서해 중부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어선들은 항·포구에 발이 묶였다.

인천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0.3도로 낮은데다 초속 12m의 강풍까지 불면서 인천대공원 등 주요 유원지는 행락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 7000여명, 과천 서울대공원 5000여명, 용인 한국민속촌은 1600여명이 찾는데 그쳤다. 서울대공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분의 1수준이다.

경남지역은 비교적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남해의 섬들이 한눈에 펼쳐지는 통영시 도남동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에 이른 아침부터 탑승객들이 몰렸다. 그러나 케이블카가 설치된 미륵산 인근에 몰아친 강풍 때문에 오전 10시에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돼 이날 하루 800여명이 탑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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