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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900여 기부천사 참여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3개월 동안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개한 ‘희망2012 따뜻한 겨울보내기사업’에 개인과 단체 900여 곳에서 참여해 목표를 초과 달성 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사업기간 동안 성금 3억4697만원, 성품 3억6161만원(환가액)을 기탁받아 총액기준 7억859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 6억원 보다 1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모금액 5억4842만원보다 30% 가량 많은 것이다.

이번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는 유치원 아이들 뿐 만 아니라 기업체, 의료기관, 종교단체, 각종 직능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온정의 손길을 보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탁받은 성품(백미, 김치, 라면 등)은 관내 저소득층주민과 사회복지기관 등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했으며 특히 동대문구에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벌이고 있는 ‘1직원 1가구 희망의 1:1결연사업’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 1371가구에 쌀 10kg짜리 1포대씩 전달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왼쪽)이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으로 모금된 성품을 관내 독거노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그 사례로써 지난 1월에는 모텔에 사는 철수 모자에게 긴급 주거비로 45만원 지원했으며, 지난 겨울 동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23세대를 발굴해 이들에게 각각 생활지원비 및 의료비 50만원씩 총 600여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연중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긴급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및 교육비 등으로 쓰여지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보내주신 구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이후에도 13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모두가 살기 좋은 동대문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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