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태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 외벽의 현수막을 교체하면서 “이헌태니까 뒤집을 수 있습니다”라는 간단한 표어로 현수막을 거꾸로 달았다.
거꾸로 달아진 현수막에 대해 해당 지역의 유권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지역을 지나다니는 유권자들은 처음에 “현수막이 잘못 달아진게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지만 “뒤집을 수 있습니다”라는 표어를 통해 의도된 것임을 알게 되면서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유권자들은 “호기심을 자극해 홍보하는게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또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actormoon)에서 “뒤집을수 있다! 맞다! ”라는 글과 함께 이 현수막의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관련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후원 했습니다... 반드시 승리 하세요 ㅋㅋㅋ ”, “세상에 이런 현수막이~? 합성 아님~ ㅋㅋㅋ ”, “뒤집기 전에 먼저 뒤집어 졌네요~~ ㅋㅋ”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아래 위를 뒤집은 현수막은 1% 특권층에서 99%의 국민이 주인되는 정치로 뒤집기, 새누리당 일당독재에서 경쟁하는 정당구조로 뒤집기, 16개 광역시도 중 1인당 지역 총생산 꼴찌인 대구의 순서를 뒤집기를 하기 위한 적임자가 이헌태 후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부 기자와 복지전문가의 경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정치와 복지, 대구의 변화를 이끄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사진=문성근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