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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 격전지-경남 양산>박희태 빈자리... 새누리 ‘새인물’-민주 ’3전4기’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 양산이 중부 경남 지역의 총선 관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박 전 의장이 돈봉투 사건으로 불명예 사퇴하면서 자칫 십수년간 새누리당의 텃밭이던 양산이 민주통합당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송인배 민주통합당 후보, 윤영석 새누리당 후보
새누리당은 양산 지역 공천자로 아시아도시연맹 이사장인 윤영석 새누리당 후보를 낙점했다. 7명의 쟁쟁한 후보를 뚫고 올라온 윤 후보는 “새누리당의 이번 공천은 경선을 기반으로 한 상향식 공천으로 이뤄졌다”며 “아무리 보수적으로 생각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선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산 출신인 윤 후보는 행정고시를 거쳐, 서울시에서 요직을 두루거친 행정경험을 토대로 진정한 지역 일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윤 후보는 “유권자들은 지역 고충 해결을 위해 누구를 찍어야 하는지를 감각적으로 매우 정확하게 짚어낸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공히 양산 지역을 ‘민주 강세’ 지역으로 분류한다. 지역에서 3전 4기를 노리는 송인배(민주) 후보 탓이다. 송 후보는 인지도 측면에서 윤 후보를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양산 지역에서만 벌써 3번(2004년·2008년·2009년 재선거)이나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떨어지길 반복하면서 ‘낙선 인지도’를 높였다.

송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해선 “윤 후보는 중학교 2학년때 지역을 떠났다. 인지도가 낮다. 인지하지 못하면 지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지난 2009년 재선거때는 불과 3000표 차이로 졌다. 박 전 의장의 마무리가 좋지 않아 이번엔 바꿔보자는 민심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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