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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한국문화원 개원…중남미 한류 전진기지役 기대
[멕시코시티=이윤미 기자] 중남미 K-팝 한류의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멕시코에 한국문화원이 13일(현지시간) 문을 열었다. 한ㆍ멕시코 수교 50주년을 맞아 개원한 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중미지역으로는 처음으로 향후 한류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원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멕시코 루이스 후안 비베스 로페스 멕시코 관광부 차관 등 멕시코 정부관계자가 참석, 한국문화원 개원을 축하했다.

최 장관은 이날 개원식에서 “한국문화원은 양국 문화교류 허브로서 한국의 역사와 관광자원뿐 아니라 한국의 말과 요리, 음악, 춤 등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 중심가인 폴란코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은 3층 규모로 공연장과 전시실, 멀티미디어실, 요리교실, 전통음악강의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멕시코 내 한류 팬은 약 3만여명으로 중남미지역 중 가장 많다. 팬클럽도 60여개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2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가 멕시코 TV에서 방영되면서 젊은 층들 사이에 장동건, 안재욱 등 팬클럽이 생긴 데 이어 최근엔 동방신기, 빅뱅 등 아이돌로 확산되는 추세다.

서남교 멕시코 한국문화원장은 “멕시코 내 한국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문화 프로그램을 구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우선 수요가 늘고 있는 한글교실을 3월 오픈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meelee@he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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