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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세나폴리스 임대 입주민 차별 안 한다
임대 입주민에 대한 차별이 예기돼 논란을 빚었던 고가의 주상복합아파트 ‘메세나폴리스’에서 이들의 소외감을 풀어주는 대책이 나올 전망이다.

14일 서울시와 메세나폴리스 시공사인 GS건설에 따르면 GS건설은 임대 입주민도 공용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일반 입주민에게만 자이안센터를 개방한다는 방침을 변경한 것이다.

메세나폴리스는 자이안센터와 게스트룸 등이 계약면적에 포함됐다. 일반 입주민의 분양가에 커뮤니티 시설 건립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에 임대 입주민은 원칙적으로 사용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 업체의 당초 입장이었다.

그러나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계층간 갈등 해소를 위한 소셜믹스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시공사가 편의시설 운영을 지원하는 동안은 임대 입주민도 자이안센터 등 일부 편의시설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이안센터에서 실시하는 무료 헬스트레이닝과 골프ㆍ요가강습 등의 프로그램에도 임대 입주민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시공사는 통상 입주자대표자 회의가 결성되기 전까지 약 1년간 편의시설 운영을 지원한다. 이후에는 입주자 회의에서 시설 개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임대 입주민용 엘리베이터 진입로와 홀을 재단장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시공이 막바지 단계라 임대와 일반 입주민이 별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설계는 변경할수 없지만 외관상으로 차이를 느낄 수 없게 손보겠다는 것이다.

임대용 엘리베이터 외관을 고급화하는 작업에 따른 추가 비용은 GS건설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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