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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매입"...전단지 알고보니
승객들이 놓고 내린 고가의 휴대폰을 택시기사들로부터 매입해 해외 밀수출 조직에게 돈을 받고 판매한 조직폭력배와 택시기사 등 3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객들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 수백개를 택시 기사들로터 매입해 팔아 넘겨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장물취득)로 조직폭력배 O(33)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경찰은 조직폭력배에게 승객의 휴대폰을 챙겨 팔아 넘긴 혐의(점유이탈물횡령)로 택시 기사 S(51)씨 등 3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O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 1월까지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일대에서 택시기사에게 도난ㆍ분실된 스마트폰을 매입한다는 전단지를 배포한 뒤 승객들이 놓고 내린 고가의 스마트폰 약 270여 개를 기사들로부터 대당 10여 만원을 주고 매입한 뒤, 밀수출책인 Y(35)씨에게 30여 만원에 다시 판매해 모두 7500여 만원 상당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S씨 등 30명은 부평역 일대에서 운행하는 택시기사들로 손님들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O씨 등에게 대 당 10여 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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