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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대 고산수목원 탄생 눈앞···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기공식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의 핵심 축인 백두대간에 들어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본격 조성과정에 들어간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16일 오전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백두대간 자락에서 이돈구 산림청장과 이주석 경북 부지사, 박노욱 봉화군수와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기공식을 갖는다.

백두대간 보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이 수목원은 부지면적 5179ha(중점시설지구 206ha)에 모두 2515억원을 투입한다.

수목원은 기후변화지표식물원, 산림종자영구저장시설, 고산식물연구동 등을 갖추고 한대ㆍ고산 식물 보존ㆍ증식 및 연구, 산림생태계의 체계적 보존ㆍ복원, 국내외 유용식물자원 확보 및 자원화, 산림생태 교육ㆍ탐방 등의 기능을 할 예정이다. 백두산 호랑이도 자연상태에 가까운 통제된 환경에서 방사한다.

산림청은 이 곳의 산림종자영구저장시설을 UN식량농업기구(FAO)의 공인시설로 인정받은 뒤 세계 각국의 산림종자를 들여와 종자에 관한 다양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수목원이 완성되면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현지 보전연구가 강화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내 산림생태자원도 다양해질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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