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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해군기지 ‘구럼비’ 노출암 발파 초읽기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부지에 있는 구럼비 해안의 노출암 발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주해군기지 시공사측은 15일 발파용 화약을 주입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을 구럼비 해안 노출암 곳곳에서 진행했다. 발파는 천공작업이 끝나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측은 이날도 케이슨 제작장 예정 부지에서의 발파작업과 정리작업을 이어갔다. 해상에서는 케이슨 거치를 위한 준설작업을 벌였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해상 공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염 방지를 위해 바다에 오탁 방지막을 2km가량 설치하는 등 환경 관리방안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측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태석) 의원들이 사후환경영향평가 점검차 제주기지 현장을 둘러보겠다고 요구했으나 거부, 마찰을 빚었다.

해군측은 “국방부 부대관리 훈령 ‘정치적 중립 준수’ 규정에 따라 정치인의 부대 출입을 제한한다”며 “도의원도 정치인이라 출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태석 위원장은 “도의회 환경도시위는 조례에 따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대로 감시할 권한이 있다”며 도의회의 현장방문 허용을 강력히 요구했다.

결국 해군측은 도의원을 제외한 제주도 청정환경국 관계자와 도의회 전문위원들의 현장점검만 허용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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