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사고 중 60%나 차지
인공유방이 터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전체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가 717건에 이르렀으며, 이 중에 60%인 428건이 인공유방 부작용이었으며, 제품 파열이 19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공유방을 삽입한 조직의 주변이 딱딱해지는 구형구축 부작용 보고도 115건이나 됐고, 인공유방 팩 안에 든 식염수나 겔 등의 액체가 외부로 흘러나오는 누수 부작용도 90건 보고됐다.
인공유방 외에 소프트콘택트렌즈 부작용도 많았다. 총 30건으로, 렌즈를 착용한 뒤 눈에 통증을 호소한 경우가 15건이었고 이어 이물감 6건, 염증 3건, 충혈 2건 순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고령화로 의료기기 사용이 늘면서 최근 3년간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가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부작용 정보를 관리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