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선종구 회장(65) 일가의 1000억원대 횡령, 탈루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가 선 회장의 아들 현석씨(36)를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현석씨를 상대로 미국 베버리힐스에 있는 고급주택을 구입한 경위와 자금의 출처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마트 수사와 관련해 선 회장 일가 중 소환조사를 받은 이는 현석씨가 처음이다.
검찰은 선 회장이 유진그룹과의 M&A과정에서 이면계약을 맺고 최대 600억원대 자금을 빼돌려 베벌리힐스에 있는 고급주택을 구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 선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