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버스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120다산콜센터로 전화하면 찾을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버스 승객이 분실물을 120다산콜센터로 신고하면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활용, 버스와 실시간으로 교신해 분실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시민에게 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 분실물은 현재 분실물의 위치를 빨리 확인할수록 되찾을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신속히 분실물 위치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현재 BMS를 이용하면 운행 중인 버스와 실시간 연락이 가능해 이를 분실물 위치 확인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버스 승객이 물건을 분실하면 버스업체에 연락해도 해당 차량이 운행을 끝내고 차고지로 들어와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시는 버스업체가 분실물을 임의로 처리했는지 등이 의심되면 CCTV를 활용해 조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9~2011년 서울 시내버스나 마을버스에서 발견된 분실물은 총 4만1394개였으며 이 가운데 3만5543개의 분실물을 주인이 되찾았다.

시 관계자는 “분실물을 발견한 버스 승객은 운전기사분께 전해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