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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검찰 출석..."성실히 해명하겠다"
1000억원대 횡령 및 증여세 탈루 의혹을 받고 있는 선종구(65) 하이마트 회장이 19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들어선 선 회장은 “(혐의에 대해) 검찰에서 성실하게 잘 해명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면계약 여부 등 민감한 부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고개를 가로저을 뿐 말을 아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선 회장을 상대로 유럽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세운 뒤 1000억원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선 회장이 아들 현석(36) 씨 명의로 미국 베버리힐스 고급 주택을 사게 된 경위와 그 자금 출처 등 역외 탈세로 마련한 자금을 자녀들에게 넘기면서 거액의 증여세를 탈루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현석 씨를 지난 15일부터 3일 연속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했다. 검찰은 선 회장이 유진그룹과의 M&A과정에서 이면계약을 맺고 최대 600억원대 자금을 빼돌려 베벌리힐스에 있는 고급주택을 구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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