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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은 이럴때 바람피우고 싶어한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 설문결과, 여성이 봄의 유혹에 약해-

바야흐로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20일)이 다가왔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여성들의 마음도 유혹에 약해질 수 있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ㆍwww.redhills.co.kr)는 자사 회원 690명(남성 334명, 여성 35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봄과 바람의 연관성’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먼저 마음이 제일 들뜨는 계절에 대한 질문에 예상대로 여성의 66.6%는 ‘봄(237명)’을 꼽았다. 무려 여성 10명 중 약 7명은 봄을 타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반면 남성은 ‘여름(182명/54.5%)’에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내, 다가오는 여름을 위해 미리 몸 관리 등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바람 피우고 싶어질 때에 대한 질문에는 여성은 10명 중 4명이 ‘애인이 무심할 때, 권태기일 때(145명)’로 들었고, 남성은 ‘다른 매력적인 이성이 나타났을 때(103명/30.8%)’가 1위로 뽑혔다. 이어 여성은 ‘다른 매력적인 이성이 나타났을 때(131명/36.8%)’가, 남성은 ‘순간적인 충동이나 호기심이 생길 때(87명/26%)’가 2위로 집계돼, 여성이 감정에 충실하다면 남성은 이보다 본능적인 모습에 가까운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인이 바람 피운 사실을 알았을 경우엔, 남녀 모두 ‘미련없이 헤어진다(남성 134명/40.1%, 여성 172명/48.3%)’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 2위 역시 ‘당장 찾아가 따진다(남성 124명/37.1%, 여성 117명/32.9%)’로 동일했다. 하지만 남성의 3위는 ‘한번은 용서한다(41명/12.3%)’인 반면, 여성은 ‘맞바람 피운다(38명/10.7%)’를 선택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연애 중 가장 충격 받는 사건은 남녀 모두 ‘애인이 바람 피웠을 때(남성 132명/39.5%, 여성 152명/42.7%)’를 우선으로 뽑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신감에 제일 큰 상처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로 ‘애인과 헤어졌을 때(남성 125명/37.4%, 여성 127명/35.7%)’가 2위를 차지했다.

선우용여 대표는 “봄에 꽃샘추위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건 바로 연인간의 봄바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애인에게서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봄바람이 불기 쉽다. 그러니 남성은 애인에게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선우 대표는 이어 “하지만 어떤 이유든 바람을 피우는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순간을 위해, 영원을 약속한 애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서는 안될 것” 이라며 “연인 사이에서는 그 무엇보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므로 어리석은 한번의 실수도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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