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는 상습정체 지역인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사거리 교차로에 대한 구조개선 공사를 이달말 착공해 오는 10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울 동부권의 주요 간선도로인 천호대로와 지역 내 순환도로인 영화사길과 자양로가 교차하는 아차산역사거리는 도로구조가 불편하게 돼 있어 교통흐름을 방해해 왔었다.
이번 공사는 천호대로와 영화사길 진출입 구간의 도로 선형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총 11억8000만원을 투입, 길이 105m에 이르는 천호대로 구간을 기존 폭 50m에서 53m로 확장한다.
또 기존 천호대로에서 영화사길로 들어설때 급격히 휘어지는 것을 완화하고, 우회전 진입차로를 확보해 교통 흐름 향상 및 도로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구는 공사를 위해 3월부터 도로 확장에 필요한 천호대로 일대 건물 철거를 실시하고 오는 5월 영화사길에서 천호대로로 접근하는 우회전 진입차로를 개통할 예정이며 오는 10월까지 영화사길 진입차로 확장을 완료해 전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본 사업이 완료되면 아차산역 주변 일대의 교통편의는 물론 시에서 시행 중인 천호대로 확장공사와 연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보다 쾌적한 도심환경 개선과 지역개발 활성화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