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하수도의 지리정보시스템(GIS)이 구축돼 수해예방에 활용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하의 대정맥이라 불리는 하수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GIS를 이용한 하수관거 정보화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수관거 공사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해예방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하수관망 전산화 기본 작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도로나 건물 등 지형지물을 이용해 간단한 측량장비로 시행해 정확도가 떨어지고, 이후 택지개발, 재개발 등 도시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현재와 상당부분 다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신증설 하수관거에 대해 인공위성에 의한 GPS와 최신 측량방법을 활용, 세계 측지 좌표계에 기반한 절대(좌표)측량 방법으로 하수관망의 정확도를 개선하고 있다. 더불어 빗물펌프장 주변 하수관거와 재개발 및 재건축 등 도시개발 사업 완료지역을 중심으로 현장과 불일치한 하수관거에 대해서는 올 270㎞, 내년 399㎞ 등 총 669㎞에 대해 35억원 투자해 하수도 GIS 시스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