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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서부경전철 백지화 아니다”
서울시는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서울 서부권 후보들이 서울시에 서부경전철 재검토 및 백지화 철회를 주장한 것에 대해 “서부경전철은 백지화 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이라고 21일 해명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날 오후 긴급히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본부장은 “서울시의 도시철도 기본계획은 그동안 변화되지 않았다”며 “현재 보다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국회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에도 추진 의사를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정두언(서대문을), 이성헌(서대문갑), 김성동(마포을), 서장은(동작갑), 최홍재(은평갑), 권영세(영등포을) 등 새누리당 서울 서부권 후보들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부경전철 재검토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부경전철 사업은 서울 북서부 지역의 대중교통 취약지구에 대한 대중교통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장승배기, 노량진, 광흥창, 신촌, 세절 구간 등 12.05㎞를 경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는 투자적격성 조사를 끝내고 올 연말까지 투자적격성 확보나 시 재정여건 개선 등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윤 본부장은 “투자적격성 조사에서 서부경전철의 기본요금은 1500원 수준이 돼야 한다는 조건부 적격성이 나왔다”며 “관련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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