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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휴대전화 3억8000만대 판매 고지 보인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삼성전자가 1998년부터 14년간 독주를 이어온 노키아를 제치고 올 1분기 전체 휴대전화 판매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연간 판매량 글로벌 1위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갤럭시S3가 스마트폰 영역을 이끌고, 인도ㆍ중남미 시장에서 피처폰이 지금의 호조를 이어간다면 올 목표치인 3억8000만대를 넘어 4억만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13일 블룸버그통신이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휴대전화 출하량은 9200만대로 나타났다. 앞서 노키아가 밝힌 1분기 판매실적 8300만대보다 1000만대 가량 많은 셈이다.

당초 노키아는 9000~9500만대를 팔며 삼성전자에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와 달리 저조한 실적으로 기록하며 삼성전자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피처폰에 주력한 노키아와 달리 스마트폰 판매를 크게 늘리면서 수익면에서도 노키아에 앞섰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ㆍ갤럭시S2 등을 앞세워 4300만~44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 반면 노키아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1200만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스마트폰에 주력한 삼성전자는 전체 휴대전화 부문에서 스마트폰의 비중을 점차 늘려 연내 스마트폰과 피처폰의 비율을 50대 50으로 맞춘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판매한 휴대전화 3억3000만대 중 스마트폰은 9700만대로 30%수준이었다. 그러다 올 1분기 전망치 9200만대 중 스마트폰이 4300만대를 차지하며 46%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 같은 추세를 계속 이어가 올 3억8000만대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2억대를 팔아 스마트폰의 비중을 피처폰보다 근소하게 높게 잡겠다는 전략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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