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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 토막살인 용의자는 남편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경기도 시흥 토막살인의 용의자는 남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6일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최모(64)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부인 이모(69ㆍ여)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의 차량 트렁크와 목감동 빌라 자택에서 혈흔이 발견됐으며, 사체를 유기한 은행동의 아파트 CCTV에서 최씨가 이날 새벽 차량을 이용해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씨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부인하다 결국 자백했다고 전했으며, 최씨는 지난 2010년 10월까지 이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면서 시신 유기 장소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의 자택과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과 숨진 이씨의 혈흔을 대조하는 DNA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고 범행 도구와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최씨는 15일 새벽 술에 취해 늦게 들어온 자신을 책망하는 부인 이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했고, 이씨의 시신은 16일 오전 시흥시 은행동의 한 아파트에서 쓰레기 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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