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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우들 승마하며 세상밖으로
강동구 재활승마 4년째 운영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009년부터 지적ㆍ자폐성ㆍ뇌병변 장애아동의 재활을 돕는 승마 프로그램 성과가 높게 나타나자 재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매년 약 30명의 장애아동이 재활승마교실을 이용, 현재까지 112명이 재활 치료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승마가 신체활동을 두려워하는 아동의 인지능력을 높이고 운동신경의 반응을 유도하는 등 신체감각을 깨우는 데 탁월하다”며 “말이라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대외 접촉을 기피하는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동구는 재활승마 효과를 바탕으로 해 장애인 재활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

우선 5월부터 재활풋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활풋살은 강동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지적ㆍ자폐성 장애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비는 강동구에서 매년 3000만원가량 지원한다. 2012년 2월 현재 강동구의 지적ㆍ자폐성ㆍ뇌병변 장애아동 수는 632명으로, 이 중 기초수급자는 79명이다.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경우 전액 지원하고, 비수급자의 경우에도 비용의 50%를 구청이 부담해 치료 부담을 줄였다.

풋살팀 발대식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참여자는 주 1~2회 기초체력훈련과 게임규칙을 익히는 훈련을 받는다. 이를 토대로 한 달에 한 번 관내 풋살 동호회 회원과 경기를 치르며 실력을 쌓아 나간다.

강동구는 이를 위해 권역별 장애인 풋살팀을 구성, 구청장배 장애인 풋살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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