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화 종합계획 발표
서울시는 23일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대표상품 브랜드화 등을 골자로 하는 ‘전통시장 활력 충전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 계획의 주요 내용은 시설 현대화, 상거래 현대화, 상인 교육을 통한 경영인 육성 및 대표상품 브랜드화, 지역생활 명소 조성, 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5대 대책이다.
첫번째 대책으로 시는 시장별 특성을 살린 시설 현대화를 위해 수유전통시장(주차장), 남구로시장(아케이드), 목4동시장(고객쉼터), 용강동 상점가(상권 활성화) 등 22곳의 전통시장에서 시설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시는 전통시장 상거래 현대화를 위해 전통시장상품권 이용 활성화, 영세상인의 자립기반 확보를 위한 마켓론을 확대한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과 대형마트 등이 휴무하는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은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세번째 대책으로 시는 상인아카데미와 워크숍 등을 확대해 시장 대표상품을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상인회 조직 등이 자발적으로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번째, 시는 종로구 통인시장, 금천구 남문시장 등 2개 시장을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전통시장’으로 지원해 지역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다섯째, 시는 6월 중 전통시장의 장기적 발전 방안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정개발연구원에 팀을 구성해 연구 중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