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지식경제부가 오는 10월 전남 고흥에서 개최되는 인간동력항공기 시범 경진대회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연합팀을 구성해 번외팀으로 참가한다.
인간동력항공기는 자전거와 같이 인간의 근육 힘으로만 동력을 발생시켜 비행하는 항공기로, 최적으로 경량화된 기체를 설계ㆍ제작해 미래 개인용 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 개발에 적용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항우연이 주최하고 지경부가 후원해 올해 최초로 열리는 인간동력항공기 시범경진대회는 기술적 도전을 인간의 체력적 한계에 대한 도전과 결합시킨 대회로 일본에서는 매년 유사한 경진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가 집단의 기술적 혁신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물론, 일반 국민에 대한 기술 문화확산 및 저변확대로 우수 인재 유입 여건 조성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해 이번 경진대회 후원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 기계항공시스템과에서는 향후 항우연과 함께 기체 설계 및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담당 공무원들 가운데 행사 당일 조종사도 선발해 출전할 계획이다.
yj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