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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DP 대체할 ‘행복지수’ 개발 국가 늘어난다
삶의 질 반영한 성장지표
英·佛·加 등 적극 논의



한 국가의 생산 측면에 집중된 국내총생산(GDP)을 보완해 삶의 질이 반영된 ‘행복지수(Happiness Index)’를 개발하려는 나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획재정부는 11일 ‘행복지수의 세계적 중요성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경제의 양적인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한 지속 가능한 성장개념이 세계적으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오는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유엔(UN) 지속가능개발회의에서 행복지수에 대한 논의의 진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몇 선진국에서 행복 또는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지표개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가 적극적이다. 국제기구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다양한 형태의 국가별 행복지수가 발표되고 있다.

2006년부터 나온 유엔 ‘인간개발지수(HDIㆍHuman Development Index)’는 소득ㆍ교육ㆍ빈곤ㆍ실업ㆍ건강ㆍ종교 등 인간생활의 기본요소를 기초로 측정하는 ‘행복지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HDI 순위는 187개국 중 15위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창설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행복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34개국 중 26위로 하위권이었다. OECD 행복지수 상위권은 주로 북유럽과 앵글로색슨 국가들이었다. 우리나라는 교육(2위), 일자리(11위), 안전(11위) 등에 비해 주거(28위), 환경(29위), 일과 생활의 조화(30위), 공동생활(33위) 항목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신창훈 기자>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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