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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실적부진 포털주, 주가 희비 엇갈려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인터넷 포털 대표주인 NHN(035420)과 다음(035720)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6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7% 감소했다. 다음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3% 줄었다.

저조한 실적 발표 여파로 14일 오전 9시59분 현재 다음은 전일보다 2.71% 하락한 10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연구원은 “다음은 PC기반 검색 트래픽이 정체하고 있고,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 규모가 적어 검색광고 매출의 성장성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모바일 등 N스크린, 게임, 로컬 등의 신규 매출이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수준으로 확대될 때까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NHN은 전일보다 1.25% 상승한 24만2500원에 거래되며 다음과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하반기 이후 포털주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실적이 하락한 NHN, 다음 등 인터넷 포털 관련주가 향후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분기 비용증가 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NHN, 다음 등은 현재 더 높은 성장을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모바일 환경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온라인 광고사업도 변화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속에서 1분기 매출에서 NHN은 검색광고가 전년 대비 20.3% 늘었고 다음은 게임사업이 전년 대비 453%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에 대해 “올해는 투자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긴 시각에서 투자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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