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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매제한 완화 조치로 돈되는 아파트는?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5.10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완화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분양예정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반 공공택지는 전매제한이 3년에서 1년으로, 보금자리를 포함한 그린벨트도 전용 85㎡ 이하의 경우 기존 5~7년에 이르던 민영주택은 2~5년, 7~10년이던 보금자리는 인근 시세에 따라 4~8년으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일반 공공택지내 전용 85㎡이하 3만1814가구, 그린벨트 해제 공공택지 전용 85㎡이하 2만236가구 등 총 5만2050가구가 5.10 부동산 대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반 공공택지 물량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면서 입주하기 전에도 분양권을 팔 수 있게 됐다.

한강신도시, 광교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등지가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가운데 일부 프리미엄이 형성된 단지를 중심으로 전매 시도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세곡보금자리, 위례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 고양 삼송지구 등 그린벨트를 해제해 공공택지내 단지도 환금성에 대한 우려감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조치가 꽁꽁 얼어붙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도 활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전매제한 완화가 프리미엄 투자기간 장기화나 낮은 환금성 등에 부담을 느껴온 투자자를 유혹하는 데 효과적이란 판단에서다. 김은선 부동산114 시장분석팀 연구원은 “분양권 전매제한기간 단축으로 분양권 거래시장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다만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입지가 좋은 지역에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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