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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삼성화재, 실적호전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 2.68%↑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삼성화재(000810)가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대량 유입되며 23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27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는 전일보다 2.90% 오른 2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L, 씨티,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 창구에서 사자물량이 4만주 가까이 쏟아지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지난 9일이후 나흘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23만원대 안착을 시도중이다.

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삼성화재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태국 홍수 피해 등 일회성손실로 지난 분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1회계연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1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정길원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보험 중심으로 신계약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데다 전속 설계사 충원을 통해 장기보험과 보장성 보험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사주 매입을 비롯한 자본 정책도 제시될 것으로 보여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28만2000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1일 삼성화재에 대해 “일반보험에서 FY12약 500억원 수준의 실적 개선이 기대돼 여전히 안정적인 사업비율로 긍정적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녀대비 17.6% 증가한 922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최근 일반보험 요율 인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지난해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Y11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으로 여전히 물적 담보손해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수 있다”며 “장기보험 갱신형 비중도 증가를 하고 있다는 점은 위험손해율 안정화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내다봤다. 지난 4분기 당기순이익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그는 “태국 홍수 피해액 100억원과 장기보험 손해율이 전년대비 1.3%포인트 악화됐으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대비 1.9%포인트 개선된 점이 긍정적 실적을 시현하는 요인으로작용했다”며 “지난해 4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대비 15.0% 상승한 3조 7767억원, 당기순이익은 5.4% 오른 2160억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도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삼성화재가 일회성 손실이 사라진 4분기에는 이익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묙표가를 28만5000원에서 2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2011회계연도 순이익은 자동차보험 제도개선의 효과와 운용자산 증가 효과로 큰 폭의 증가가 기대됐다. 하지만 태국관련 홍수 피해 등 일회성 손실이 발생하면서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다.박석현 연구원은 “다만 일회성 손실효과가사라진 4분기 이익은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2012회계연도에는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2회계연도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시적 손실 제거와 장기보험의 성장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세 때문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자동차 보험료의 인하와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의 확대로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자기부담금 정률제 대상 확대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GA채널의 확대를 통해 보장성 신계약을 9.0%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의 보장성 신계약은 2011회계연도에 4.6% 역성장하며 보유계약가치 하락의 우려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번 보장성 신계약의 성장 목표는 다른 회사 대비 낮은 GA매출 비중을 감안할 겨우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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