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직장을 다니기 전에 꿈꾸는 사회인에 대한 환상은 현실과는 거리가 먼 꿈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84.3%가 학창시절 직장인에 대한 환상을 가져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복수응답)은 직장인이 되면 ‘일과 자기계발을 동시에 해날 것(72.5%)’이라는 희망을 가장 많이 가졌다. ‘화기애애한 직장 분위기 (56.9%)’, ‘정시 칼퇴근(30.8%)’, ‘해외로 떠나는 휴가(29.7%)’, ‘독립 생활(24.2%)’ , ‘사내연애(19.8%)’ 와 같은 희망에 부풀어 사회에 진출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런 환상이 현실에서 이루어진 것은 22.4%에 불과했다. 응답자중 34.1%는 다섯 가지 희망 중 하나 정도 실현됐다고 답했으며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응답도 27.5%나 됐다. 과거에 가졌던 환상과 현실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들은 ‘TV드라마·영화에 나오는 직장인의 모습(78.3%)’, ‘친구의 이야기(19.8%)’, ‘인터넷(16.8%)’, ‘선배(15.9%)’ 등에 의해 이런 환상을 품게 됐다.
‘일이 너무 바빠 자기계발 할 시간이 없다(45.6%)’는 점이 가장 실망스러운 현실이었다. ‘매일 야근·주말출근을 해야한다(14.6%)’, ‘운동을 하지 못해 뱃살만 늘어지고 있다(13.7%)’, ‘여름휴가는 집에서 보내거나 국내여행도 겨우 간다(10.7%)’ 는 안타까운 넋두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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