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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이마트, 외국인 사자에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이마트(139480)가 외국인 매수세를 앞세워 3% 가까이 올랐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는 전일보다 2.63% 오른 25만350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하룻동안 총 3만8845주가 거래된 외국인이 2만1767주를 순매수했다.맥쿼리와 JP모건, 도이치 등에서 사자주문이 쏟아졌다. 지난 1월16일 60.43% 였던 외국인 보유비중도 64%선을 넘어선 상태다.

이마트는 올해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신규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가총액 50위 안에 들고, 유동성 문제가 없으며, 서비스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현대위아와 함께 신규편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마트는 또한, 하이마트의 유력한 인수 후보군이다. 하이마트 매각주간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5월 15일 하이마트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 중에서 롯데쇼핑, 이마트, SK네트웍스 등 3개 대기업과 MBK파트너스, 칼라일 등 2개 사모펀드를 적격예비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한 상태다. 하이마트의 공개 매각 대상 지분은 유진기업(31.34%)과 선종구 회장(17.37%)이 소유한 지분 등을 포함해 총 65.25%다.

예상 인수가격은 2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전양판점 1위인 하이마트는 전국 309개의 점포와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통업체 맞수인 롯데쇼핑과 이마트 등의 인수 경쟁이 뜨겁기 때문이다.

인수 능력 면에서는 3개사 모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롯데쇼핑의 현금성 자산은 1조9582억원, SK네트웍스는 1조257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현금성 자산은 514억5500만원에 불과하지만 삼성생명 주식 1500만여주(지분율 7.38%)를 처분하면 1조4000억원가량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5곳은 이달말까지 실사를 벌이게 된다. 실사 이후 진행될 본입찰은 6월께 이뤄질 예정이며 매각주간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측은 인수가격 등 가장 좋은 조건을 내건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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