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심형준 기자］한화케미칼(009830)이 실적개선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한화케미칼은 오전 9시 54분 현재 0.98%(200원)상승한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한화케미칼에 대해 여전히 실적개선 및 주가 상승에 단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2년 한화케미칼의 추정 영업이익을 236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약 -26% 하향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1분기 한화솔라원의 적자 폭이 전분기 -1500억원에서 -6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되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여전히 태양광산업의 리스크는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B투자증권도 유럽 재정위기로 실적 개선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3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유지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해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영업이익이 321억원, 단독 영업이익은 522억원으로 작년대비 각각 -86.6%, -64.7%으로 큰 폭으로 둔화됐다”며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에 따른 석유화학 업종의 일시 개선과 전분기 대비 한화솔라운 적자 축소등의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영업실적은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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