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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케이아이씨, 대규모 수주에 上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케이아이씨(00746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수주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케이아이씨는 24일 포스코건설로부터 278억원 규모의 코크스 이동기계설비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규모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27.4%에 해당한다. 이같은 소식에 주가는 이날 오전 단번에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동국제강, 포스코, 브라질 발레(VALE) 3사 합작으로 브라질에 건설하는 CSP일관제철소의 코크스공장에 납품되는 코크스 이동기계설비로 제철소의 고로(高爐) 조업시 열원으로 사용되는 코크스를 제조, 이송하는 핵심설비다.
이 설비는 장입차(석탄을 코크스 오븐에 투입), 압출기(코크스를 오븐 밖으로 분출), 티카(T-Car, 오븐에서 나온 코크스를 이송), 소화차(코크스 소화)로 구성된다.

케이아이씨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이동기계는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 설비로 이미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004020)에 공급돼 성공적인 가동으로 호평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아이씨는 이동기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독일 샬케(Schalke)와 기술제휴를 맺고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이동기계 대부분을 공급했다.

해외는 2006년 일본 스미토모금속(와카야마 제철소)과 2009년 인도 부샹스틸, 지난해 인도네시아 포스코-크라카타우제철소에 이어 네 번째 공급하는 것이다. 향후 케이아이씨는 국내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이동기계분야 수출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아이씨 이경일 대표는 “지난해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는 지난 2009년 실적 1507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의 매출이 예상된다”면서 “지난 2년간의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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