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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흥화력발전 4호기 일시 가동중단…전력수급 차질 우려
[헤럴드생생뉴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전력공급의 20%를 차지하는 영흥화력발전소의 발전기 일부가 29일 새벽 고장으로 멈췄다가 4시간45분만에 복구됐다.

한국남동발전은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영흥화력 발전소 4호기가 이날 새벽 1시45분쯤 갑자기 가동을 중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발전기에 있는 전압 조절기가 손상되면서 발전기가 멈춘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세한 원인은 파악 중이다. 발전소 측은 전압 조절기를 교체하는 등 비상 복구를 실시, 오전 6시35분부터 발전기를 정상 가동시켰다.

한국전력과 발전소 측은 예비 전력이 충분해 당장 전기 공급에 차질은 없겠지만 전기 사용이 급증할 경우 전력 수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절전을 당부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현재 1호기와 2호기가 정상 가동 중이고, 전력 수요가 많이 발생하기 전에 복구가 돼 전력 공급엔 문제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3호기도 정비로 가동을 멈추고 있어 4호기처럼 다른 발전기가 또 멈춘다면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오전 7시 현재 예비전력은 30%로 안정적이지만, 이날 오후 2시엔 7.5%(453만kW)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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