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1.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핸드폰, 인터넷 등으로 업무 담당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수질의 오염 정도를 알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가축 매몰지 인근의 침출수와 악취를 모니터링해 조기에 누출 경보를 울릴 수 있다.(과학기술분석센터 이익재 연구진, 실시간 원격 지하수 모니터링 기술)
#2. 독성유전체기술은 식품 첨가제 또는 신규 화합물의 위해성 검사에 주로 활용된다. 최근 들어 식품 및 환경에 존재하는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분야의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 류재천 연구진, 차세대 인체 위해성 예측 기술)
29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 연구개발 사업으로 진행 중인 연구과제 가운데 2011년 연구성과와 사업 실적이 우수한 50개 기술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깨끗한 물, 맑은 공기, 건강한 땅을 만들기 위한 기술을 포함해 생태계 동ㆍ식물을 보호하거나, 자원을 재활용하고, 인간에게 해로운 오염물질을 찾아내는 기술 등 우리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50개 기술 중에 최우수한 것으로 꼽힌 10개 연구성과는 ▷차세대 인체 위해성 예측 기술(한국과학기술연구원 류재천 연구진) ▷전자산업에서 배출되는 폐수 처리ㆍ재이용 기술(삼성엔지니어링 정진욱 연구진) ▷효율적인 비점오염원 관리(신강하이텍 조성주 연구진)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다공성 소재 (광주과학기술원 최희철 연구진) ▷막여과 고도정수처리 기술(대우건설 이의신 연구진) ▷독성측정을 위한 DNA chip 기술(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희목 연구진) ▷나노구조체를 이용한 오염물질 흡착기술(이화여자대학교 황성주 연구진) ▷고부식성 반도체 배출가스 처리 기술(한국기계연구원 김용진 연구진) ▷실시간 원격 지하수 모니터링 기술(과학기술분석센터 이익재 연구진) ▷초음파를 이용한 오염지하수 처리 기술(육군3사관학교 허남국 연구진) 등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에 선정된 50개 기술에 대해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4회 환경기술 성과전시회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환경 연구개발(R&D)에는 모두 1519억 원의 국가 연구개발비가 투입됐으며, SCI급 논문 353편과 국내외 특허 565건 출원ㆍ등록 등 6700억원 상당의 사업화 실적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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