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전국 최초로 아동통합서비스 사업인 ‘드림스타트 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란 가정형편이 어려운 12세 이하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건강ㆍ복지ㆍ보육을 통합한 맞춤형 휴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 사회의 아동 보호기반을 구축해 이혼과 가출 등 가족의 해체 등으로 인한 저소득층 아이들의 복지나 교육, 보육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중앙정부의 복지, 돌봄, 교육서비스에 아동바우처 사업 등 각 단위 사업별로 흩어져 있던 업무를 전국 최초로 센터에서 통합해 운영한다.
노원구는 이를 위해 드림스타트 전담인력 공무원을 6명에서 9명으로 3명 증원하고 사례관리 요원 11명을 신규로 채용했다. 또 노원구는 노원형 드림스타트 사업이 노원구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역내 저소득층 아동 2970여명의 생활실태와 아동발달 수준 등을 조사해 다음달 말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저소득층아동에 대한 DB가 구축되면 그동안 여러부서에서 담당하던 돌봄ㆍ교육복지ㆍ아동바우처 사업을 연계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저소득층 아동의 교육문제, 돌봄문제, 의료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다.
노원구는 드림스타트 사업이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삶의 출발선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 드림스타트 사업이 모든 아동들에게 최소한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 연계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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