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전국 최초로 ‘2030세대 맞춤형 정책’ 만들기에 나섰다.
관악구는 2030세대에 대한 행정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2일 ‘2030세대 실태진단 및 정책 연구’ 에 대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구 중 과밀 인구지역에 속하는 관악구는 전체 가구수가 총 24만여 가구로 이 중 1인 가구는 46%이고 1인 가구 중 약 73%가 젊은 2030세대다. 이에 관악구는 2030세대가 직면한 경제적·사회적 당면문제를 파악해 정책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2030세대 실태진단 및 정책 연구’는 경제학, 심리학, 경영학, 법학, 통계학, 가정관리학 등 전문 분야의 석ㆍ박사 연구원들로 이루어진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향후 약 5개월간 실시된다.
현 거지주 주거이유, 관악구 생활환경, 만족도 등을 주제로 전문가 인터뷰와 20~40대 1인 가구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FGI(심층그룹인터뷰)로 이루어지는 정성조사,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정량조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 2030세대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진단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정책을 개발해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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