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국적, 가족,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하는 취지에서 개최된다. 34가족의 다문화가정이 사진촬영에 참여했으며, 다문화가정의 친정인 베트남과 태국에서의 친정방문 여정과 한국에서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속에서 밝게 웃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생활모습을 담고 있다.
이날 오픈식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과의 사진촬영으로 재능을 기부한 남성아이돌그룹 ‘인피니트’, 국가인권위원회 현병철 위원장, 결혼이주여성 1호 국회의원 이자스민 의원, 민주통합당 이미경 의원,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등이 참여한다.
전시회 개최와 더불어 한국여성재단은 조세현 작가와 함께 ‘the family’ 사진집도 발간했다. 사진집에는 친구들과 한국여행을 왔다가 남편을 만났다는 아만다 디존씨, 자은도 섬에 시집온 결혼이주여성들의 적응을 돕고 있다는 응웬미토씨, 사진촬영 당시 세 아이들에게 예쁜 분홍색 옷을 맞춰 입고 기다리던 씨웡랏점짓씨 등 결혼이주여성과 한국남편의 첫만남부터 친정집을 방문했을 때의 설렘과 기쁨,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들이 담겨있다. ‘the family’ 사진집은 비매품으로, 전국의 도서관과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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