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1200여명을 태운 인도 해군함정 4척이 해군작전사령부가 있는 부산작전기지를 방문한다.
대한민국 해군본부는 인도 동부함대사령관 아지트 쿠마르 소장이 이끄는 인도 해군함정 4척이 한-인도 양국 해군간 우호증진을 위해 29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를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방한하는 인도 함정 4척은 구축함 라나(4974t), 호위함 쉬바리크(5300t), 초계함 카르묵(1460t), 군수지원함 샥티(2만7500t) 등이며, 승조원이 모두 1200여명 탑승하고 있고 헬기 3대도 보유해 방한하는 인도 해군함정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 해군은 인도해군 방한단 규모에 맞게 충무공 이순신함, 향로봉함, 대천함 등 3척의 함정으로 환영전단을 편성, 인도해군 장병들에게 각종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도해군 장병들은 방한 기간 중 부산시내 문화탐방, 우리해군의 환영함대 함정 장병들과의 친선체육활동 등을 통해 양국 해군간 우의를 증진하게 된다.
또한 해군은 31일 오후 1~4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충무공이순신함 함정 공개행사를 갖고, 오후 4시부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인도 해군군악대와 함께 한국-인도 해군연합 군악대 연주회도 개최한다. 연주회 중에 부산시립국악단의 국악공연도 포함돼 있다.
인도해군은 2일 부산 작전기지를 출항, 다음 기항지인 일본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인도해군 방한행사를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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