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가 경산지역에 국내 최대 건설기계ㆍ부품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올해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111만1000㎡(33만6000평)에 총사업비 8851억원(국비 1334억ㆍ지방비 423억ㆍ민자 7094억)을 투입, ‘차세대 건설기계ㆍ부품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기계부품 시험ㆍ평가ㆍ인증 통합지원을 위한 융복합센터(11만3000㎡)를 구축한다. 또 관련 기업ㆍ연구소 등이 집적화된 건설기계부품 전문단지 조성(99만8000㎡)하고 건설기계 핵심부품의 품질 개선 및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또 국제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기술지원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대용량 유압, 저탄소발생 동력원, 지능형제어기술 등 차세대 전략 핵심기술 개발사업도 조성할 계획잊다. 도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관련기관 추진체계 구축, 예산확보, 기업유치 등 사업 준비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건설기계ㆍ부품 특화단지 조성사업추진으로 선진국 수준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함께 ‘대구포(대구ㆍ구미ㆍ포항) 벨트’에 잘 발달된 자동차ㆍITㆍ철강 등 건설기계 전후방산업과 연계시키면 건설기계산업이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설기계ㆍ부품 융복합 설계지원센터 구축(총사업비 301억원, 2011~2015년)’과 연계하면 건설기계부품의 설계에서 부터 완성차 시험ㆍ평가까지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 인프라를 갖추게 돼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도는 이 사업추진으로 고용유발 6911명, 생산유발 1조18억, 부가가치 유발 3971억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사업계획이 제출된 상태로 다음 달 중 평가를 거쳐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이어 협약체결 등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 2012년도 국비(20억원)를 배정받아 7월부터 융복합센터 실시설계 등 1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mile567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