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게시판에는 ‘고양이 죽여야 제맛이다’라는 제목으로 고양이를 죽이는 방법 등을 자세히 적은 글이 올라왔다.
‘땅크인크레더블’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글 게시자는 “고양이만 보면 피가 끓는다”면서 “지금까지 고양이를 50마리 넘게 죽였다”며 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목줄·덫을 이용하거나 불에 태우는 등 고양이를 죽이는 방법을 글에서 자세하게 다뤘다.
이에 따르면 글쓴이는 “사람 경계하는 100% 토종 들고양이 새끼들은 덫으로 잡아야된다”, “화형은 고통이 엄청나기 때문에 엄청나게 발버둥을 쳐서 노끈 1줄로는 감당하기 힘들다”, “모래가 없는 곳에서 해야 아마테라스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당연히 밤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해야된다”고 적고 있다.
어미 고양이 앞에서 새끼 고양이를 산 채로 태웠다고도 자랑스럽게 밝혔다.
이어 그는 “고양이를 죽인 사진과 동영상이 많다”면서도 “신상 털리고 하등한 고양이새끼 몇마리 죽였다고 경찰서 조사받고 벌금내는건 내 취향이 아니걸랑”이라며 사진 공개는 하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동물사랑실천협회에 고소하겠다”, “정신병자 수준이다. 처벌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이 댓글로 “소설쓰지 말라”며 일침을 가하자, 글쓴이는 “이메일 주소 불러달라. 보내주겠다”, “조만간 CCTV 없는 게임방에서 프록시로 아이피(IP)를 우회하고 올리겠다”는 등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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