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 인천시 산하 4개 공사ㆍ공단(인천교통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시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에 동참하기로 하고 연간 151억7000만원(성과급 별도)의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경상경비는 4개 공사ㆍ공단 기관별로 10~20%의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총 95억5000만원(교통공사 26억원, 도시공사 45억원, 환경공단 7억5000만원, 시설공단 17억원)의 경비를 절감토록 추진 중에 있다.
연차휴가보상수당은 노사협의를 통해 기관별로 50~100% 절감하도록 사용 촉진하는 등 총 19억8000만원(교통공사 10억원, 도시공사 5억2000만원, 환경공단 2억4000만원, 시설공단 2억2000만원)
의 인건비를 절감할 예정이다.
또한, 4개 공사ㆍ공단의 임원 및 간부사원에게 임금으로 지급되는 직책수행비 30%(총 1억4452만원)를 반납해 공사ㆍ공단의 재정건전화 재원으로 활용하거나 인천장학회에 기부해 불우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성과급에 대해서도 일부를 노사가 협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반납토록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4월7일 후불성 임금인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해 매년 35억원(총 893억원)의 재정부담을 줄이는 등 노사협력을 통한 인천시 재정 건전화에 적극 동참하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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