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이 건국대학교 병원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서를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

KOSHA 18001 인증은 안전보건공단이 지난 1999년부터 사업장의 안전보건경영과 관련해 경영방침, 위험성평가, 개선활동, 조직구성원 면담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하는 선진 안전보건관리 제도이다. 지금까지 1113개 사업장이 인증을 받았으며, 의료기관이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대 병원은 지난해 7월 인증신청 후 공단의 실태심사 및 인증심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이번에 인증을 받게 됐다.

안전보건공단은 건국대학교 병원의 병실, 주사실, 미화팀, 협력업체 등에 대한 안전보건상의 매뉴얼, 지침 등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였으며, 경영층 면담을 통해 안전보건 경영방침 등을 확인했다.

건대 병원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재활의학팀 등에 손목보호대를 제공하고, 환자이송반 등에 허리보호대 등을 지급하는 등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KOSHA 18001 인증을 받은 사업장의 경우 인증전보다 산업재해율이 20%이상 감소하고 있으며, 더불어 산재보험료 감소, 노사관계 증진, 기업인지도 상승의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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