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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국ㆍ한주 저축은행 대표 주중 재소환 예정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지난 29일 오전 검찰에 불려와 30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한 윤현수(59) 한국저축은행 회장과 김임순(53) 한주저축은행 대표가 이번주안에 다시 한번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두번째 소환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30일 윤 회장과 김 대표에 대한 재소환 조사의 필요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은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을 굳혔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전날 소환 조사에서 윤 회장이 특수목적회사(SPC)를 이용해 일본 골프장 등을 차명 보유하고, 계열사 저축은행을 동원해 수천억원대 불법대출을 지시한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또 김 대표에 대해서는 은행 임직원과 공모해 고객 예금을 빼돌리고, 불법 대출을 지시한 의혹을 중점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 관계자는 “이들이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재조사가 필요하다”며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외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을 포함해 저축은행 대주주 및 대표 4명에 대한 조사가 모두 끝나는 대로 횡령 및 불법 대출한 돈의 사용처 등을 파악해 정ㆍ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해서도 밝혀나간다는 방침이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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